포항시민 3만명 "지진특별법 제정하라" 거리집회 > 포항뉴스

본문 바로가기
포항소식구인구직광고

포항뉴스

포항시민 3만명 "지진특별법 제정하라" 거리집회

작성일
2019-04-04 09:49:28
작성자
관리자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 국민청원 퍼포먼스 등 큰 호응


4c6ab805fa1627fb1b9e760ee1abc8c6_1554338959_3065.jpg
1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덕산동 육거리에서 열린 포항 11·15지진 정부배상과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는 3만여 명의 포항시민들이 참여해 정부 배상을 촉구하는 함성을 외치고 있다 


포항 지진특별법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한데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2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시민화합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북구 중앙상가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 3만 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운집해 중앙상가 실개천거리를 가득 메웠다.

 

먼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중학교 남이정 학생과 환여동 대동빌라 김대명 씨가 지진 당시 공포와 지진으로 이웃이 떠나가는 슬픔을 나타내며, 국민과 대통령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시민호소문 발표를 시작했다.

 

한동대 김효경 학생은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과 안타까운 마음을 이겨내고 특별법을 통해 삶의 터전을 다시 세우자는 내용의 시를 낭독했다.

 

이어 발표된 결의문에서는 피해 시민과 포항 경제 어려움을 호소했고, 지진피해배상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우리의 소원은 특별법노래 제창, 소원풍선 날리기 등이 이어지며 하나 된 시민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전국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는 국민청원 20만 명 달성을 위한 퍼포먼스를 통해 적극적인 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행사장 내에 국민청원 안내부스 4곳이 설치돼 참가 시민을 대상으로 참여 방법을 안내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국민 청원은 2일 오후 5시 현재 104000여 명을 넘어서며 하루 사이 2만 명 가량이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진 피해 보상 및 특별법과 안전한 포항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은소원지 보드판도 설치해 정부를 향한 시민들의 바람을 표현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강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과격했던 예전 집회와는 달리 평화롭고 차분한 가운데 성숙한 시민 의식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오늘 결의대회에 참여한 포항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진 아픔을 딛고 희망찬 포항의 미래를 염원하는 모습에 가슴 뭉클했다우리의 외침이 반드시 특별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말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시민 아픔을 공감한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최일선 시장으로서 국책 사업이라는 이유로 깊이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앞으로 일어나는 일에 있어서 오로지 시민을 위하고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밝혔다.

 

출처: 경북일보